한화 시즌 최다 20안타…16-3 넥센 대파

입력 2014-05-2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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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상훈(오른쪽)이 22일 목동 넥센전 3-0으로 앞선 4회초 2사 1·2루서 정근우의 2루타 때 2루주자 이용규에 이어 1루에서 홈까지 뛰어 팀의 5번째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4회에만 5점째를 내준 넥센 선발 밴 헤켄은 그 순간 고개를 숙였다. 목동|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김용의 5안타…LG, KIA에 위닝시리즈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이 이틀 연속 결승홈런을 날리며 삼성의 8연승(1무 포함)을 이끌었다. 최하위권 LG와 한화는 타선 대폭발로 분위기 전환을 했다.

삼성은 22일 포항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seven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경기에서 6-5로 승리하며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이승엽은 2-2로 맞선 4회말 1사 후 롯데 선발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시즌 7호)을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날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2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방망이를 뜨겁게 달궜다. 박석민은 8회 6-3으로 달아나는 1점홈런(시즌 10호)을 터트려 역대 23번째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했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9회초 3점을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좌월 2점홈런(시즌 9호)을 허용했다. 국내무대 복귀 이후 첫 피홈런. 임창용은 이후 2사 1·3루 위기까지 몰린 뒤 이승화를 삼진으로 잡고 2실점(1자책점)으로 6-5 승리를 마무리해 시즌 9세이브(2승)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마틴은 5.1이닝 3실점(자책점)으로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했다.

LG는 광주에서 21안타를 몰아치며 KIA를 12-6으로 꺾고 2연승했다. 김용의는 5개의 안타를 치며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고, 오지환은 3타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코리 리오단은 6.1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5패)을 올렸다. KIA 백용환은 7회와 9회 각각 1점 홈런을 때려(2·3호) 프로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목동에서 장단 20안타를 폭발하며 넥센을 16-3으로 대파했다. 올 시즌 팀 최다안타와 최다득점(종전 15안타·10득점) 기록으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선발 케일럽 클레이는 6이닝 2실점으로 3승(2패)에 성공했다.

한편 마산에서는 SK가 연장 10회초 임훈의 결승 2루타로 3-2로 승리하며 5월 들어 처음 2연승을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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