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사진|방송캡처
태국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하고 정부 청사를 장악했다.
프라윳 찬-오차 태국 육군 참모총장은 22일 “국가 통치권을 군이 가져가겠다. 5월 2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유효하다”고 선포했다.
이틀 전 계엄령을 선포한 군부는 친정부 세력과 반정부 세력 간 협상을 중재해왔지만 친정부 세력의 실질적 지도자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군부의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낮아졌다. 그러자 결국 쿠데타를 선언하며 국가통치권을 가져갔다.
태국 군부는 정치상황을 논의하던 회담장에서 반정부 시위 지도자인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를 체포,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는 정부를 통제하면서 정치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도 정부 측은 정부 통제권을 넘겨주지 않겠다고 밝혀 양 측이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누리꾼들은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혼란스런 태국”,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사태 결말은?”,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충격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