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급격한 상승세… 최근 4G 타율 0.467

입력 2014-05-26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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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이번 달 한때 타격 부진에 빠졌던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이 최근 놀라운 타격 감을 보이며 성적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트라웃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LA 에인절스 역시 4-3으로 승리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로써 트라웃은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며 한때 0.263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0.280까지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또한 트라웃은 최근 4경기에서 15타수 7안타 2홈런 타율 0.467과 OPS 1.433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상을 당한 조시 해밀턴(32)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트라웃의 부진 탈출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LA 에인절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A 에인절스는 해밀턴이 정상적인 모습으로 복귀하고, 트라웃이 계속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앨버트 푸홀스(33)의 홈런포까지 합쳐지며 당초 기대했던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트라웃은 지난 2012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선정됐고, 동시에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역시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LA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에 따라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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