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웰벡, 팀 떠나나? “맨유, 실망스럽다”

입력 2014-05-26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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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이적설에 휘말린 대니 웰벡(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웰벡이 팀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웰벡은 인터뷰를 통해 “실망스럽다”면서 “그 누구든 확실히 뛰고 싶은 포지션이 있는데도 다른 포지션에서 뛰어야 한다면 정말 싫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벡은 지금껏 임대로 팀을 떠났던 두 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두 맨유에서 선수생활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중앙공격수를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경질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 하에서 웨인 루니, 로빈 판페르시에 밀려 측면에서 뛰는 경우가 잦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웰벡은 지난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9득점하며 루니(29경기 17득점), 판페르시(21경기 12득점)에 이어 팀 득점 3위를 기록했다.

웰벡은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에 대해 강하게 어필했다. 그는 “한동안 측면에서 뛰었다. 이제 내가 중앙 공격수로 뛰어야 할 시간이 왔다”고 밝혔다.

한편, 모예스 전 감독은 지난 12월 “웰벡은 훈련에 충실하지 않는다”며 그의 훈련 태도를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웰벡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웰벡은 “(모예스의 발언을 듣고) 솔직히 굉장히 놀랐다”며 “모예스 전 감독이 그 발언을 하기 직전에도 나는 추가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난 훈련에서나 경기에서나 항상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웰벡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고 싶은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대표팀으로 나설 때 경기당 득점 성적이 더 좋았다”면서 “수비 부담이 적은 4-3-3 전술에서 더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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