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조진웅 “‘배우 하정우’는 천재 그 자체”

입력 2014-05-30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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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동아닷컴 DB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명품 액션연기를 선보인 조진웅이 배우 하정우를 극찬했다.

조진웅은 28일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하정우는 천재 그 자체”라고 말했다.

조진웅은 “감독 하정우는 아직 만나지 못해 잘 알지 못하지만 배우 하정우는 좀 안다”며 “이런 사람을 두고 천재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영화판에서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은 친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영화 ‘국가대표’(2009)에서 해설위원으로 우정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2011), ‘군도-민란의 시대’ (2014)까지 하정우와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최근에는 하정우가 메가폰을 잡은 ‘허삼관 매혈기’에 흔쾌히 출연하기로 결정하기도.

이에 조진웅은 하정우, 윤종빈 감독과는 동네 술친구처럼 막역한 사이라 밝히며 “사실 윤종빈 감독의 ‘비스티 보이즈’에도 출연할 뻔 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고사했다. 이후 ‘범죄와의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 재밌겠다 싶어 윤 감독의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정우의 첫 연출작인 ‘롤러코스터’에서도 출연 제의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스케줄이 겹쳐 참여하지 못했다. 번번이 의도치않게 고사한 조진웅은 “하정우의 작품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결국 ‘허삼관 매혈기’에서 동네 아저씨 역할을 맡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진웅은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건수’(이선균)가 저지른 유일한 목격자이자 그를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인물 ‘박창민’으로 분해 열연했다.

동아닷컴 이경민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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