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대구살인사건 재조명…

입력 2014-05-30 2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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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에서 대구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30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부모의 살인범, 그리고 그와 함께한 공포의 9시간’이 방송됐다.

지난 5월 20일, 한 여대생이 아파트 4층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런데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그는 구급대원에게 믿기 힘든 이야기를 했다. 바로 부모님이 살해된 것 같다는 것.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대구 중년부부 살해범의 행적을 쫓고 범죄를 저지르게 한 분노의 시작은 무엇이었는지 추적했다.

경찰은 곧장 집으로 출동해 현장에서 처참하게 살해된 부모님을 발견했다. 잔혹한 현장을 떠난 범인은 곧, 본인의 자취방에서 검거됐다. 범인은 바로 여대생의 전 남자친구인 장 씨(25)였다.

그는 배관공으로 위장해 계획적으로 그녀의 부모를 살해한 뒤 뒤늦게 집에 온 여대생 권 씨(20)가 탈출하기 전까지 무려 9시간이나 감금했다. 그런데, 그는 왜 여자 친구가 아닌 여자 친구의 부모를 살해했을까.

피의자 장 씨는 군대를 전역하고 1년간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어 학교에 복학했다. 대학 내 총 동아리 연합회 회장까지 맡을 정도로 착실했지만 그가 술을 마시고 여자친구인 피해자 권 씨를 폭행하면서 동아리 내에 문제가 생겼다.

장 씨는 이 사건으로 학생회장 직을 사퇴하고 만난 지 두달 만에 권 씨와 헤어졌다. 그 후 두 차례나 사건 현장에 방문했을 정도로 그는 치밀하게 복수를 계획한다. 하지만 이별 범죄의 표적이 된 건 여자친구 권씨가 아닌 그의 부모님이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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