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신작 ‘일대일’, 베니스데이즈 개막작 선정

입력 2014-06-01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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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대일’ 스틸사진. 사진|김기덕 필름

김기덕 감독을 향한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신뢰가 다시 증명됐다.

김기덕 감독의 새 영화 ‘일대일’이 8월27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막하는 제11회 ‘베니스데이즈’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베니스데이즈’는 올해로 71회째를 맞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기간 중 이탈리아 영화감독협회와 제작가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부속 영화제다. 2004년 시작해 매년 12편의 장편 영화를 초청해 소개하고 있다.

‘일대일’ 해외 배급을 맡은 화인컷은 1일 “‘일대일’의 초청은 그동안 유럽 작가주의 영화가 강세를 보였던 베니스데이즈에서 일궈낸 성과”라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일대일’까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3년 연속 자신의 연출 영화를 현지에서 소개하게 됐다.

앞서 김 감독은 2012년 조민수 주연의 ‘피에타’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서영주가 주연한 ‘뫼비우스’가 비경쟁부문에 초청받기도 했다.

현재 극장서 상영 중인 ‘일대일’은 잔인하게 살해된 여고생을 둘러싸고 살인 용의자와 이들을 쫓는 의문의 인물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동석과 김영민이 주연을 맡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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