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난폭행동 구설수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투수 우규민이 강판 뒤 과격한 행동으로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와 넥센의 시즌 8차전.
이날 LG 선발로 나선 우규민은 팀이 1-3으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넥센 6번 윤석민에 3-유간 깊숙한 내야 안타를 내줬다. 이때 어렵게 볼을 잡은 유격수 오지환이 3루에 악송구 하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1-5로 벌어졌다.
공식 기록은 원히트 원에러. 우규민은 기록실을 향해 뭔가를 문의하는 제스처를 취하다 불만스런 표정을 지어 보였다.
우규민은 투구수가 101개에 이르자 유원상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때 우규민은 더그아웃에서 자신의 글러브를 집어 던진 뒤 물병을 집어던지는 등 화를 참지 못하는 행동을 보였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넥센 안태영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우규민의 자책점은 한 점 늘어났다. 이날 우규민의 기록은 4⅓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 LG는 4-8로 져 우규민은 패전을 기록했다.
야구팬들은 “우규민 분노, 오지환 멋쩍었을 듯”, “우규민 분노, 오지환 때문이 아니라 기록 때문인듯”, “우규민 분노, 오지환이 더 미안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