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감독 “이태임, 화보 보다가 한눈에 끌려 캐스팅”

입력 2014-06-03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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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감독. 동아닷컴DB

박상준 감독이 캐스팅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박 감독은 3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 언론시사회에서 “이민기는 전작을 봤을 때 그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느와르가 딱 매칭이 안 됐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었다”며 “숨어있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연출자의 몫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웅 같은 경우에는 ‘느와르의 황제’라는 분위기 때문에 가장 먼저 떠오른 배우”라며 “하지만 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이면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다른 변화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태임은 화보와 작품을 보다 한눈에 끌렸다”며 “매력적인 모습을 보고 우리 영화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황제를 위하여’는 승부 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게 된 야구선수 ‘이환’(이민기)이 황제 캐피탈 대표 ‘상하’(박성웅)를 만난 후 야망을 키워가는 스토리를 담은 액션 느와르물이다. 박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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