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울, 박근혜 대통령 악수 거부 이유 밝혀…누리꾼들 반응은?

입력 2014-06-04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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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김한울 트위터, 방송 캡처

김한울, 박근혜 대통령 악수 거부 이유 밝혀…누리꾼들 반응은?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한 노동당 참관인 김한울 사무총장이 자신의 SNS에 이유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9시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을 맞아 청운·효자 제1투표소를 들렀다.

투표까지 마친 박 대통령은 각 정당 및 후보자측 투표 참관인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마지막에 앉아 있던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한 채 자리를 지켰다.

다시 한 번 악수를 청한 김한울 참관인은 박 대통령에게 “참관인입니다”라고만 말하며 끝내 악수를 거부했다.

김한울 사무국장은 자신의 SNS에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라는 글을 게재해며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페이스북에도 “죽어가는 사람들의 손을 먼저 잡으라고 사라져가는 희생자들, 장애인들, 노동자들, 해고자들”이라며 악수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에 노동당 측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어린 행동이 보이지 않아 김한울 참관인이 악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한울 악수 거부, 그렇게 싫었나” “김한울 악수 거부, 세다” “김한울, 박 대통령 악수 거부하다니 용기는 인정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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