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이승엽 백투백 홈런…삼성 홈 12연승

입력 2014-06-0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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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이승엽(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박석민-이승엽(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밴덴헐크, 7이닝 5K 1실점 시즌 6승
SK 김강민, 무사만루 3타점 끝내기

4일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에서 ‘빅2’ 삼성과 NC가 또 이겼다.

대구에서는 선두 삼성이 KIA를 14-5로 눌렀다. 4연승이자 홈 12연승. 시즌 상대전적은 6승1패다. 삼성은 1회 2사 2·3루에서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뒤 3회 홈런 2발로 KIA 선발 한승혁을 KO시켰다. 박석민이 2사 1·3루에서 3점홈런, 이승엽이 솔로홈런으로 시즌 17번째 연속타자홈런을 완성했다. 삼성선발 밴덴헐크는 7이닝 4안타 1실점하며 시즌 6승(1패)이자 5연승했다.

전날 1회 테임즈의 만루홈런으로 시작했던 NC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거웠다. NC는 마산 넥센전에서 7발의 홈런을 몰아치며 20-3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6연패. NC는 0-1로 뒤진 1회 무사에서 이종옥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1사 1·3루에서 테임즈가 3점홈런으로 넥센 선발 소사를 무너뜨렸다. 테임즈는 2회, 5회에도 2점홈런을 추가하며 홈런선두 넥센 박병호를 4개차로 맹추격했다. 나성범은 3회, 8회 2점홈런(시즌 14,15호), 조영훈은 7회 2점홈런(시즌 3호)으로 신나는 홈런파티를 즐겼다. NC선발 찰리는 6이닝 6안타 2실점하며 시즌 4승(2패), 최근 4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선발등판에서 13실점을 했던 두산 유희관은 문학 SK전에서 또 한 번에 무너졌다. 5-1로 앞선 5회 1사 이후 3연속 4구로 만루위기를 자초하는 등 5.1이닝동안 5안타 4실점한 뒤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3회 솔로홈런을 쳤던 SK 나주환은 6회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며 유희관의 승리를 날렸다. SK가 9회말 김강민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8-7로 꺾었다. 사직 한화-롯데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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