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첫 대본리딩 현장…믿고 보는 중견배우 대거 합류

입력 2014-06-05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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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연출 송현욱)이 출연진의 첫 대본리딩 진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갑동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 하고 싶은 여자 주장미(한그루)와 결혼 하기 싫은 남자 공기태(연우진)의 밀당전문 로맨스를 그린 16부작 코믹 로맨스. 삼대독자 장손으로 억지로 결혼을 강요 받는 완벽남 공기태가 집안의 결혼 의지를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계약연애 로맨스를 그린다.

이에 지난달 30일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첫 대본리딩 현장에는 연우진, 한그루, 정진운(한여름 역), 한선화(강세아 역), 허정민(이훈동 역), 윤소희(남현희 역)를 비롯 김영옥, 김해숙, 임예진, 김갑수 등 화려한 중견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한그루와 연우진의 깜찍한 V포즈 대본 인증샷과 정진운, 한선화, 허정민, 윤소희 등 6명의 주연배우들과 함께 대본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선남선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연애 말고 결혼’을 향한 기대감을 더했다.

‘연애 말고 결혼’ 첫 대본 리딩은 연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날 리딩 현장에서는 ‘연애 말고 결혼’ 1화부터 4화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송현욱 감독의 디테일한 연기지도에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정적인 시간이 이어졌다는 후문.

주연배우 4인방의 개인 컷을 살펴보면 각각의 개성이 더욱 눈길을 끈다. 사랑의 결말이 결혼이라 믿기에 그 누구보다 결혼 하고 싶은 여자 주장미 역의 한그루는 대본에 밑줄을 긋거나 필기를 하며 그 누구보다 꼼꼼하게 대본 리딩을 이어갔다. 혼자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인물인 결혼 하기 싫은 남자 공기태 역의 연우진은 생생한 표정연기로 현장감을 더한 것.

사랑을 믿지 않는 우월한 비주얼의 한여름 역의 정진운은 신비로우면서도 남다른 매력으로 극 중 캐릭터와 완벽 케미를 자랑했으며 자신이 원하는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캐릭터 강세아 역의 한선화 역시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어 이목을 사로잡는다.

그 밖에도 김영옥, 김해숙, 임예진, 김갑수 등 명품 중견배우들이 현장 분위기를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극 중 연우진의 할머니 노점순 역의 김영옥은 “노점순 캐릭터는 딱 나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아, 이 역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귀띔했으며 김해숙은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대본이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다”는 응원 넘치는 기대감으로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중견배우들은 극 중 아들, 딸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밝은 미소로 화답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연애 말고 결혼’은 ‘갑동이’ 후속으로 오는 7월 4일(금)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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