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중파 정극 도전 전효성, ‘고양이는 있다’ 첫방송서 존재감 입증

입력 2014-06-10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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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첫 솔로곡 ‘Good-night Kiss(굿나잇 키스)’와 KBS 1TV 연속극 ‘고양이는 있다’를 통해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전효성이 어제(9일) 오후 8시 25분 ‘고양이는 있다’ 첫방송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효성은 극 중 종종 얄미운 행동을 일삼지만 뛰어난 처세술과 애교있는 말솜씨로 미워할래야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잡지사 기자 ‘한수리’역을 맡아 드라마의 주요 인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

이미 전효성은 지난 4월 종영한 OCN 드라마 ‘귀신보는 형사-처용’에서 상큼발랄한 여고생 귀신 ‘한나영’역을 맡아 미스터리 한 사건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날 전효성은 잡지사 원더우먼의 기자 ‘한수리’역으로 완벽 빙의해 여주인공 양순을 깜찍한 거짓말로 속이고 본인의 원고를 떠넘겼지만, 양순이 회사에 도착하기 전 미쳐 퇴근하지 못해 본인의 수가 들통나는 등 앙큼하지만 어리버리한 ‘귀여운 악녀’다운 면모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남 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귀하게 자라 마치 공주 같은 캐릭터로 묘사되는 ‘한수리’의 패션을 살펴보는 것도 ‘고양이는 있다’의 묘미였다. 평소 20대 여성들의 패션 아이콘으로 정평이 난 전효성은 극 중 순백색의 상의에 화려한 팔찌와 강렬한 레드 컬러의 네일을 믹스매치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에 KBS 1TV ‘고양이는 있다’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전효성, 자연스러운 연기에 배우인줄”,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연기면 연기! 도대체 못하는 게 뭐야?”, “고양이는 있다 완전 재미있었다. 2회도 완전 기대중”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코믹 미스터리 신개념 저녁일일극’을 표방하며 청춘 남녀의 꿈과 사랑은 물론 애틋한 가족애(愛)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는 KBS 1TV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 25분에 방영된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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