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나전 하이라이트] 박주영-정성룡 ‘본선에서 홍명보 믿음 응답할까’

입력 2014-06-10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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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정성룡. 스포츠동아DB.

‘한국 가나전 하이라이트’

[동아닷컴]

대표팀의 최전방, 최후방을 책임지는 두 선수 모두 감독의 전폭적인 믿음에 응답하지 못했다.

한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나와 평가전에서 조르당 아예우(FC 소쇼)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는 등 졸전 끝에 0-4로 대패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튀니지 전과 큰 차이가 없는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다. 튀니지전에서 부상을 입은 홍정호 대신 곽태휘, 오른쪽 윙백으로 이용 대신 김창수가 나선 점만이 튀니지전과 달랐다.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 수문장 정성룡은 월드컵 본선 직전 2번의 평가전 모두 선발 출장하며 홍명보 감독의 구상에서 최우선 순위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박주영은 후반 19분 이근호와 교체될 때까지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가나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골키퍼 정성룡 역시 아쉬웠다. 정성룡은 전반 가나의 유효슈팅 2개를 모두 실점했다. 후반에도 무기력하게 2골을 더 내주며 안정감을 보이지 못했다.

한국이 한 경기 4실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1월30일 멕시코 전 4실점 이후 처음이며 이는 멕시코 전과 함께 홍명보 감독 부임 후 가장 많은 실점이다.

이들은 가나전에서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선 무대에 나설 확률이 높다. 본선에서 대표팀의 최전방, 최후방이 정상적으로 가동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가나전 하이라이트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가나전 하이라이트, 경기내용 아쉽다”, “한국 가나전 하이라이트, 컨디션 안 올라왔나”, “한국 가나전 하이라이트, 가나 만만찮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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