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 가토.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발레리 가토.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미스 USA 대회의 한 참가자가 자신이 ‘성폭행의 산물’이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미스 펜실베이니아 발레리 가토(24)는 5일(현지시간) 미 NBC와의 인터뷰에서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이 인터뷰에서 가토는 "엄마가 19살 때 한 남자에게 칼로 위협당하고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그때 나를 임신해 낳았다"라고 털어놨다. 가토는 이 사실을 10살 때 처음 어머니로부터 듣게 됐다고 했다.

가토의 말에 따르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그의 어머니는 낙태를 시도했지만 독실한 크리스찬이었던 할머니의 설득으로 가토를 낳게 됐다.

가토는 18~30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 예방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가토는 "대회 출전을 통해 성폭행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게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토는 8일 열리는 2014 미스 USA 선발대회에 펜실베이니아주를 대표해 참가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