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박흥식 타격코치와 진필중 XTM 해설위원이 올 시즌 불고 있는 타고투저 현상을 분석했다. 3∼4선발의 활약여부와 투수들의 공격적인 투구, 비좁은 스트라이크 존을 지적했다. 삼성 선수단이 5월 25일 대구 넥센전에서 18-2로 승리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박흥식·진필중이 본 ‘핸드볼 스코어’ 이유
3∼4선발·불펜 필승조 신뢰 잃어
존 보다 투수들 컨트롤이 더 문제
심판들 스트라이크존 개성도 없어
“요즘 왜 핸드볼 스코어가 나옵니까?”
롯데 박흥식 타격코치와 XTM 진필중 해설위원에게 요즘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물어봤다. 1985년부터 1993년까지 현역으로 활동했고 타격지도자로 이승엽 박병호, 강정호 등을 지도한 박 코치의 눈과 1995년 프로에 입단해 12년간 통산 75승, 191세이브를 거두며 마무리 투수로서 성공했던 진 위원의 경험을 통해 현상을 확인하고 싶었다.
타자 입장의 박 코치는 “타자들의 기량이 느는 속도를 투수들이 따라가지 못했다”는 점을 먼저 들었다. “타자들의 힘이나 기술이 크게 늘었다. 외국인타자까지 더해서 요즘은 타선에 쉬어갈 틈이 없다. 대부분 1∼2선발을 제외하고는 타자를 막아내지 못한다. 불펜 필승조도 삼성을 제외하고는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 그래서 선발이 초반에 무너지면 대량실점이 나온다. 강팀과 약팀의 차이는 제3, 제4선발이 타자들을 얼마나 막아내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진 위원은 “존도 존이지만 우리 투수들의 컨트롤이 나빠진 것이 더 문제다. 지금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투수도 드물고 간혹 스트라이크를 잡아도 다음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해 난타 당한다”고 했다. 대부분의 타자가 초구를 잘 치지 않는데도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끄는 투수가 드물다고 했다. 또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유인구를 스트라이크와 볼의 경계선에 던지지 못해 쓸데없는 볼로 투구 수만 낭비하거나, 한가운데 실투로 유리한 위치를 살리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두 사람은 잘 보기는 하지만 최근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에 아쉬움도 드러냈다. “예전에는 심판마다 스트라이크 존이 따로 있었다. 어떤 심판은 높은 공을 잘 주고 누구는 몸쪽이 후했다. 이런 심판의 특성을 투수 타자도 알고 있었기에 머리싸움이 가능했다. 요즘은 모두가 똑같다. 투구추적시스템과 방송에서 나오는 스트라이크 존의 영향이다. 볼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지 않으려고만 애쓰다보니 스트라이크존에 확실히 들어오는 공에만 손이 올라간다. 그것이 핸드볼 스코어를 만든다”고 했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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