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이젠 고품질 액션이 뜬다

입력 2014-06-1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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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에 PC온라인게임 버금가는 그래픽과 물리효과를 갖춘 대형 액션RPG 바람이 불고 있다. 모바일의 강자 CJ E&M 넷마블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액션RPG ‘레이븐’(위)과 ‘크로노블레이드’의 스크린샷. 사진제공|CJ E&M 넷마블

■ 모바일게임의 그래픽 진화

넷마블 ‘레이븐’ 등 액션RPG 2종 선봬
3D 영화급 그래픽에 화려한 액션 눈길
‘블레이드’ ‘신무’ 등과 치열한 경쟁 예고


모바일게임도 이젠 ‘고품질 액션’ 시대다. 모바일게임 시장에 고품질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액션 RPG들은 PC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물리효과를 구현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의 강자로 떠오른 넷마블이 대형 액션 RPG 출격을 예고해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 넷마블, 대형 액션RPG 2종 공개

CJ E&M 넷마블은 10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동안 출시했던 단순 RPG를 뛰어넘는 대형 액션RPG 2종이다.

주인공은 에스티플레이가 개발한 ‘레이븐’과 엔웨이의 ‘크로노블레이드’. 두 게임 모두 고화질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특징으로 한다. ‘레이븐’은 3D판타지 영화를 연상케하는 그래픽과 액션을 갖췄다. 총 1000종에 이르는 독특한 장비를 수집할 수 있는 것도 재미요소다. 7월 출시 예정.

‘크로노블레이드’는 콘솔급의 3D그래픽과 강렬한 타격감을 자랑한다. 또 판타지와 공상과학(SF) 등 시공간을 초월한 방대한 세계관과 2000여개 이상의 아이템 등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키지게임 ‘GTA’ 시리즈의 아버지 데이브 존스와 ‘디아블로’의 메인 기획자로 참여했던 스티그 헤드런드가 개발해 유통 계약 체결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크로노블레이드’는 8월 서비스 예정.


● 고품질 RPG 시장경쟁 치열

이러한 고품질의 대형 액션RPG 시장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시장에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신무’ 등 고품질 액션 RPG들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그 밖에 다른 게임사들도 관련 게임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내에 4개의 게임이 올라있는 모바일 시장의 최강자 넷마블까지 가세하며 시장 파이를 키운다.

특히 넷마블은 이미 ‘몬스터 길들이기’와 ‘세븐나이츠’ 등의 RPG를 성공시킨 바 있어 새롭게 공개된 게임들이 더 큰 관심을 모은다. 넷마블은 이번에 공개된 2종 이외에도 하반기 4종의 신작 RPG를 준비하고 있어, 시장 판도를 또 한 차례 뒤흔들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조영기 CJ E&M 넷마블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게임은 기존 RPG보다 한 차원 높은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며 “우수한 개발력을 가진 회사의 콘텐츠와 넷마블의 퍼블리싱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모바일 RPG 시장에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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