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웨인라이트, MRI 촬영 결과 ‘이상 無’

입력 2014-06-12 0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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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쾌속 질주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웨인라이트가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12일(이하 한국시각) 자기공명촬영(MRI)을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웨인라이트가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따낸 뒤 테니스 엘보와 같은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테니스 엘보란 대게 팔을 지나치게 많이 쓰는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팔꿈치 관절 통증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구 선수 역시 팔을 많이 쓰는 운동선수에 속한다.

하지만 웨인라이트는 MRI 촬영 결과 팔꿈치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아 향후 등판 일정에 큰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한 차례정도 선발 등판을 거를 가능성은 남아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니덜스의 존 모젤리악 단장은 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12일까지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100 1/3이닝을 소화하며 9승 3패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 중이다.

이는 내셔널리그 다승 1위-평균자책점 4위-최다 이닝 1위. 웨인라이트는 이처럼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9년째 만에 첫 번째 사이영상에 다가서고 있다.

물론 웨인라이트가 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영상 수상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이번 팔꿈치 통증으로 인한 결장을 최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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