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는 최근 연예 패션 매거진 ‘GanGee(간지)’ 6월호 인터뷰에서 “여자 아나운서 특히나 ‘야구여신’이라는 모호한 직업군에 속하면서 반쪽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김민아는 “반 연예인, 반 직장인, 반 야구인 이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회사에서 어느 정도 위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 팬들이 원하는 방송이 다르다는 것, 야구인들이 야구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 이 네 가지 딜레마를 안고 살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김민아는 “아무리 가까운 누구라도 뿌리깊은 것 까지 이해하진 못할 것”이라며 “케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아무도 내편이 돼 줄 수 없다면 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할 것 같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김민아는 “케이블 아나운서들은 보통 4년 정도 지나면 더 이상 좋은 프로그램을 못 맡게 되더라. 결혼을 하고 나면 특히나 설 자리가 부족한 현실”이라며 “그런 부분에선 행운아 인 것 같다. 불과 3~ 4년 전 방송도 못하던 내가 프로그램을 잘 만나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아는 현재 SBS ‘베이스볼S’ SBS 골프채널의 ‘위너스카’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 예능프로그램 ‘자기야’ 올레TV 연예정보프로그램 ‘올댓 TV쇼’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활동중이다.
한편 김민아 아나운서의 데뷔 초부터 현재 까지 숨겨뒀던 비하인드 스토리는 ‘GanGee(간지)’ 6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GanGee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