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승리’ 獨 키커 “네이마르 페널티킥은 주심의 선물”

입력 2014-06-13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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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을 얻어낸 프레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네이마르의 2골에 힘입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승리에 대해 각종 외신은 심판의 편파판정을 문제 삼았다.

브라질은 13일 새벽(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공격을 이끄는 네이마르가 슈퍼스타답게 동점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러한 브라질의 승리에 대해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경기가 종료된 뒤 "네이마르가 심판이 선사한 페널티킥 선물을 성공시켰다"라며 심판 판정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음을 언급했다.

문제가 된 것은 네이마르가 성공시킨 페널티킥. 개막전 주심을 맡은 니시무라 유이치는 크로아티아의 데얀 로브렌이 브라질의 프레드를 넘어뜨린 장면을 반칙으로 선언했다.

이에 대해 키커는 "니시무라 주심이 페널티킥 선언 이전까지는 흠잡을데 없는 판정을 내렸지만 페널티킥을 선언한 장면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했다.

미국의 CBS 스포츠 역시 개막전에서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3-1로 승리한 소식을 전하며 페널티킥 장면에 대해서는 "프레드의 다이빙(반칙을 유도하기 위한 액션)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프레드에게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한 로브렌은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라리 이럴 바에는 월드컵 트로피를 브라질에게 주는게 낫다"며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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