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코트디전 패배 후 분해서 잠 못잤다”

입력 2014-06-16 14: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첫 경기 패배에 분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16일 “가가와가 억울함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가가와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였던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잠들기에 좋은 밤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너무 실망스러웠다. 경기 후 분한 감정밖에 생각나지 않았다”면서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현실을 직시했다. 더 연습해야할 필요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일본은 전반 16분만에 혼다 게이스케의 통쾌한 슈팅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후반 16분 코트디부아르의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가 투입되자마자 5분 만에 내리 2골을 헌납하며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이날 경기에서 가가와는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씁쓸한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의 부진에 일본 언론들은 비난을 쏟아냈으며 ‘스포츠닛폰’은 “가가와의 슈팅, 크로스가 한 개도 없었던 것은 일본이 지난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전 이후 처음”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일본은 오는 20일 오전 7시 나타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