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러시아] 홍정호, “러시아전 무승부로 자신감 얻었다”

입력 2014-06-18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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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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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정호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리고 있는 브라질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월드컵 첫 무대를 밟은 홍정호는 전반 내내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코코린, 유리 지르코프 등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또한, 함께 중앙 수비로 나선 김영권과 좋은 호흡으로 수비진을 견고히 했다.

그러나 홍정호는 전반 도중 다리에 쥐가 난 뒤 후반 27분 또 다시 일어난 다리 경련으로 황석호(25·산프레체 히로시마)와 교체 아웃됐다.

홍정호가 빠진 뒤 2분만인 후반 29분, 한국은 알렉산더르 케르자코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홍정호의 빈 자리가 더 크게 느껴졌다.

이날 경기 직후 홍정호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정호는 이날 한국 대표팀의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많이 올라와 위험한 상황을 만든 부분”이라고 말했으며 좋은 부분은 “선수들이 끝까지 잘 막았고 끝까지 열심히 뛰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정호는 “오늘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형들보다 더 많이 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홍정호는 알제리와의 경기에 대해 “우선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모든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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