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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해외 베팅 업체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었다.
한국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1차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후반 23분 이근호의 오른발 중거리 슛을 상대 골키퍼 이고르 야킨피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6분 뒤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는 경기 전 해외 베팅 업체들의 예측을 완전히 뒤집은 결과다. 43개 해외 베팅 업체들은 모두 한국 러시아 전에서 러시아의 승리를 점쳤다.
러시아 승리 시 배당률은 1.72~2.05로 낮았지만 한국 승리 시 배당률은 4.20~5.25로 높았다. 배당률이 낮으면 이길 확률이 높다는 의미이고, 배당률이 높으면 이길 확률이 낮다는 의미다.
무승부 배당률 역시 3.30~3.75로 러시아 승리 배당률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며 러시아를 상대로 승점을 따냈다.
한편, 한국은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알제리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