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포매니악’ 베스트 장면…조의 거짓 고백 “네가 처음이야”

입력 2014-06-19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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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무비꼴라쥬/엣나인필름

18일 개봉한 영화 ‘님포매니악’(감독 라스 폰 트리에|수입 엣나인 필름|배급 무비꼴라쥬)의 베스트 장면이 공개됐다.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자신의 성기의 센세이션한 느낌을 발견한 여인 ‘조’의 섹스 경험을 그린 사상 초유 섹스버스터. 개봉 하루 만에 이미 관객들 사이에서 결정적인 베스트 장면이 회자되고 있다.

그 첫번째는 초의 첫경험을 그린 장면이다. 조는 15세가 되던 해 제롬에게 찾아가 “처녀성을 주겠다”고 제안한 후 ‘피보나치 수열’로 첫경험을 갖는다.

피보나치 수열이란 0으로 시작해 앞의 두 수를 더해 다음 수가 되는 수열을 의미하는 것이다. 제롬은 조에게 3과 5라는 평생 잊혀지지 않을 숫자를 남긴다. 이때 화면을 가득 채우는 피보나치 수열은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백미의 장면이다.

두번째 베스트 신은 조의 거짓 고백. 첫경험 이후 수많은 남자와 관계를 가진 조는 늘 섹스 후 그들에게 “오르가슴을 처음 느꼈어”라고 거짓말한다.

남자들의 반응 또한 매한가지. 이들은 기뻐하면서 “많은 여자들이 그런 얘길 했다”고 허세를 떤다. 이후 교차 편집으로 이어지면서 유머러스한 장면이 등장해 폭소를 유발한다.

이 외에도 조와 관계를 나누는 세 남자를 ‘정선율’로 표현한 장면과 조의 아버지가 등장하는 신 등이 베스트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님포매니악’에는 샤이아 라보프를 비롯해 우마 서먼, 스텔란 스카스가드, 윌렘 대포, 크리스찬 슬레이터, 제이미 벨, 코니 닐슨 등이 대거 출연한다. 여기에 스테이시 마틴, 미아 고스, 소피 케네디 클락 등 주목할만한 신인 배우들까지 등장한다.

‘여자 색정광’의 파란만장한 섹스 경험을 그린 화제작 ‘님포매니악 볼륨1’은 절찬 상영중이다. ‘님포매니악 볼륨2’는 다음달 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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