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송 퇴장.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카메룬 알렉스 송이 포르투갈 페페의 전철을 밟았다.
카메룬의 알렉스 송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예선 2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전반 40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0-1로 뒤진 상태에서 알렉스 송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카메룬은 이후 3골을 거푸 허용하며 크로아티아에 0-4로 크게 졌다.
포르투갈의 페페 역시 지난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뮐러에게 박치기를 해 퇴장당하면서 0-4 참패의 원인제공자가 됐다.
이날 독일의 뮐러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승리로 승점 3(1승1패)을 따내며 멕시코(1승1무·승점 4)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반면 패한 카메룬은 2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1분 이비차 올리치의 선제골과 후반 3분 이반 페리시치, 16분과 28분 만주키치의 연속골로 카메룬을 완파했다.
크로아티아는 24일 멕시코와, 카메룬은 같은 날 브라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축구팬들은 “카메룬 크로아티아, 알렉스 송 페페 박치기 보고 배웠나”, “카메룬 크로아티아, 만주키치 2골 멋지다”, “알렉스 송 팔꿈치 가격, 페페 박치기, 둘다 황당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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