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S-SG워너비…가요계 계속되는 ‘재결성 바람’

입력 2014-06-20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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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강타-신혜성-SG워너비.사진제공|동아닷컴DB,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라이브웍스컴퍼니

그룹 god와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오랜만에 원년 멤버로 돌아와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또 다른 그룹들도 재결성 흐름에 합류할 전망이다. 프로젝트 그룹 S와 SG워너비가 그들이다.

최근 강타·신혜성·이지훈은 그룹 S로 다시 뭉쳐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새 음반을 내고 활동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소속사가 각기 이들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빠르면 연내 컴백도 가능할 전망된다.

20일 가요계 한 관계자는 “워낙 유명한 절친들인 세 멤버는 언제든 S로 뭉칠 수 있는 사이”라면서 “각자 추진해온 계획이 있어 현재로선 S의 일정을 정확히 확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첫 히트곡 ‘아이 스웨어’가 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은 이들은 2003년 S로 첫 앨범 ‘Fr.in.Cl.’을 냈다. 그러나 당초 한시적 활동을 예고한 프로젝트팀이었고, 각기 저마다 활동을 펼치며 그룹 활동은 이어지지 못했다. 그동안 몇 차례 S의 재결성 소식이 흘러나왔고, 멤버들도 실제 “컴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지만 실현되지는 못했다.

김용준·김진호·이석훈으로 이뤄진 SG워너비의 재결합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2011년 7집 발표 후 김용준이 입대하면서 팀 활동이 중단됐지만, 김진호는 틈 날 때마다 “멤버들의 군복무가 끝나면 다시 뭉칠 것”이라고 말해왔기 때문이다.

김용준이 2월 공익근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된 가운데 이석훈은 10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김용준과 김진호는 이미 SG워너비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음반 및 공연기획사들도 이들의 재결성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석훈이 군복무를 마치면 SG워너비 새 앨범 작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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