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공식입장 “제품명만 알고 촬영…광고주와 긴급 회의 중”

입력 2014-06-20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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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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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산(長白山, 백두산의 중국 명칭) 광천수 모델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수현과 전지현은 드라마로 얻은 인기를 발판삼아 헝다그룹의 생수 브랜드 '헝다빙촨'의 광고 촬영을 했다. 이후 이 소식은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이 제품이 중국에서 백두산을 부르는 이름인 장백산을 수원(水源)으로 한 제품인 사실이 알려지며 역사 의식 부재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누리꾼들은 중국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부르는 등 소유욕을 드러내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한국의 톱스타가 장백산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생수 브랜드 모델이 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20일 오후 동아닷컴에 "광고 촬영 당시에는 헝다빙촨이라는 브랜드명만 알고 있었다. 수원지가 어디인지 표기가 되는 것고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광고를 계약함에 있어서 세밀하게 신경 쓰지 못해 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이번에 논란이 된 광고에 대해서는 현재 광고주 측과 함께 신중히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아직까지 결론이 난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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