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 “정통 사극에 대한 열망, ‘정도전’으로 풀었다” 하차 소감

입력 2014-06-23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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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일화가 ‘정도전’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일화는 23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KBS1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에서 이성계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조선의 첫 중전인 강 씨 역을 맡아 열연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정도전 '47'회에서 왕후가 된 이후 음수증으로 투병 중이던 신덕 왕후(이일화 분)가 끝내 숨을 거두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신덕 왕후는 이성계(유동근 분)를 비롯한 가족들 모두가 모인 앞에서 국본을 탈취하려는 이방원(안재모 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으나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 채 끝내 죽음을 맞이 했다.

더불어, 자신의 죽음 앞두고 조우한 이방원과의 마지막 장면에선 병상에 누운 채 방원에 대한 애증과 분노가 교차하는 섬세한 연기로 주목 받았다.

이에 이일화는 "지난 6개월 동안, 무사히 드라마를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제작진과 동료배우들에게 감사 드리고, 시청자분들의 큰 사랑에 감격스럽다."며 감사 인사 이후 “그 동안 연기자로서 정통 사극에 대한 열망이 있었는데, 훌륭한 동료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며 그 바람을 이루게 되어 행복했고, 특히 강씨가 왕후에 오르는 ‘즉위식’ 장면에선 준비 하는 과정부터 뭉클함이 더해져 기억에 남는다.” 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타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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