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부상’ 하퍼, 싱글A 재활 경기서 ‘1안타-1볼넷’

입력 2014-06-24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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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해 지난 4월 말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써온 ‘천재 타자’ 브라이스 하퍼(22·워싱턴 내셔널스)가 첫 번째 재활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퍼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하이 싱글A 포토막 내셔널스 소속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위치한 G. 리처드 피츠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살렘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천재 타자다운 모습을 보인 뒤 첫 번째 재활 경기에서 물러났다.

앞서 하퍼는 지난 4월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큰 타구를 때린 뒤 3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하퍼는 4월 2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수술과 재활로 두 달여간의 공백을 가진 뒤 이날 마이너리그 하이 싱글A 재활 경기에 출전했다.

이러한 하퍼가 제 컨디션을 회복해 복귀한다면, 치열한 지구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퍼는 향후 메이저리그를 이끌어갈 타자로 기대되는 선수. 지난 2012년에는 139경기에서 22홈런을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118경기에만 나서며 타율 0.274와 20홈런 58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는 26일까지 22경기에서 타율 0.289와 1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와 1홈런 9타점 출루율 0.352 OPS 0.773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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