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 | 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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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MBC가 31년 만에 기상 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정규직 ‘기상 전문가’를 배치하는 파격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화제의 중심에는 기상 분석관 윤태구가 있다. 최근 MBC ‘뉴스데스크’에 고정 투입됐고, 훤칠한 키에 반듯한 외모 여기에 전문가로서 역량 또한 발휘하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의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 이력도 덩달아 조명되고 있다. 윤 분석관은 세계적인 명문대로 꼽히는 호주 모나쉬대학교 대기과학과를 졸업한 전공자이자 기상예보사 면허까지 취득한 ‘날씨 엘리트’다. ‘전달자’로서 역할을 넘어, 기상예보사 자격을 보유한 실질적인 전문가라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인상이다.

사진캡처 | 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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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력 가운데 또 다른 반전 매력은 ‘공군 기상장교’ 출신이라는 점이다. 군 작전의 성패를 가르는 실전 기상 데이터를 다뤘던 덕분인지 전달 방식이 매우 안정적이고 명확하다는 평 또한 잇따른다.

누리꾼들은 “공군 장교 출신이라니 왠지 날씨가 더 정확할 것 같다”, “스펙은 기상을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 “목소리 톤부터 신뢰감이 느껴진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비주얼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그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상 분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극찬을 내놓고도 있다.

이번 개편은 기상·기후 전문가를 직접 투입해 뉴스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MBC의 새 방침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정규직으로 입사한 윤 분석관은 향후 날씨 코너 진행 뿐만 아니라 취재 및 콘텐츠 제작 전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MBC는 지난해 9월 고(故) 오요안나(전 기상캐스터) 사망 1주기에 맞춰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고 오요안나 동기 금채림을 비롯해 이현승, 김가영, 최아리 등 MBC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전원은 지난달 계약이 종료됐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