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이 밝힌 ‘콜롬비아를 이길 수 있는 이유’

입력 2014-06-24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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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일본 언론이 탈락 위기에 놓인 일본 축구대표팀의 16강 전망을 드러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라운드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갖는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4일 “콜롬비아는 결코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아니다”라며 승리할 수 있는 이유를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일본이 콜롬비아를 이길 수 있는 첫 번째 근거로 ‘주전 제외’를 꼽았다.

같은 날, 콜롬비아 언론 ‘엘 파이스’는 “콜롬비아는 일본과의 3차전에서 주전 3명을 교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엘 파이스는 콜롬비아 수문장 다비드 오스피나와 수비수 마리오 예페스,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가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닛칸스포츠는 이에 더해 “이번 월드컵은 고온 다습의 기후와 장거리 이동 영향도 있어 선수 피로도는 유례 없을 정도”라면서 “3차전이 폭염의 쿠이아바에서 열리는 만큼 콜롬비아는 주전 선수를 제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콜롬비아전 승리의 두 번째 이유로 ‘16강 대진’을 꼽았다.

현재 승점 6점을 획득한 콜롬비아는 C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로 16강에 진출한다면 D조에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우루과이나 이탈리아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닛칸스포츠는 이에 대해 “콜롬비아는 D조 1위 코스타리카를 상대하는 편이 순조로울 것이다. 또한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면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따라서 콜롬비아는 코트디부아르에 뒤져 2위로 16강에 진출할 생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재 1무1패를 기록하며 C조 3위에 머물고 있는 일본은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복잡한 상황이다.

일단 일본의 16강 진출은 콜롬비아전 승리를 전제 조건으로 한다. 여기세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선전해야 한다.

만약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와 비긴다면, 일본은 콜롬비아에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그리스가 2점 차 내로 승리한다면 일본은 콜롬비아에 승리만 거둬도 되며, 그리스가 3점 차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일본은 그리스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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