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전혜빈. 분량은 아쉬워도 존재감은 빛났다

입력 2014-06-27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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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빈이 KBS2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에 등장해 얼음장 같은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전혜빈은 26일 방송된 ‘조선총잡이’ 2회에서 자신의 집을 기웃거리던 이동휘 앞에 무장한 사내를 이끌고 등장해 그를 위협했다. 이어 그는 차갑고 단호한 모습으로 ‘자신의 상단만 의심하지 말라’고 서늘한 경고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혜빈은 ‘조선총잡이’에서 조선 최고의 재력과 욕망을 가진 여인 최혜원 역을 맡았다. 최혜원은 겉으로 보기에 어린 나이에 상단을 이끄는 강한 리더십을 지녔으나 속으로는 아픈 과거로 상처를 가지고 있다. 이런 최혜원 역을 펼치는 전혜빈은 지난 두 편의 방송분에서 짧은 씬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있는 등장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편 KBS2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총잡이는 격변하는 개화기의 칼과 총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전혜빈을 비롯해 이준기, 남상미, 한주완 등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의 출연과 탄탄한 스토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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