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드록바, 내전 멈춰달라는 간곡한 부탁에

입력 2014-06-30 0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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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드록바, 내전 멈춰달라는 간곡한 부탁에

'드록신' 드록바의 감동 실화가 화제다.

29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드록바가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기 직전 전쟁을 멈춘 사연을 전했다.

2006년 드록바는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수단을 꺾은 후 아프리카 전역으로 생중계되는 카메라 앞에서 갑자기 자신의 무릎을 꿇었다.

이어 드록바는 "전쟁을 월드컵이 진행되는 1주일만이라도 멈춰달라"고 호소했고 감동한 정부군, 반군들은 전쟁을 정말로 멈췄다.

독일 월드컵에서 싸운 코트디부아르는 아쉽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조국 코트디부아르는 2007년 극적으로 평화협정이 체결돼 5년간의 내전이 종결됐다.

서프라이즈 드록바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프라이즈 드록바, 그래서 드록신이었구나" "서프라이즈 드록바, 가슴이 저릿저릿하다" "서프라이즈 드록바, 전쟁도 멈춘 축구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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