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대표팀, 호텔 알몸 사진 유출에 취재 거부

입력 2014-06-17 09: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Gettyimages멀티비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들이 ‘취재 거부’를 선언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ESPN을 비롯한 여러 외신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월드컵 관련 기자를 상대로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는 자국의 한 매체가 브라질 훈련 캠프 중 호텔에서 나체 상태로 수영을 즐기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보도했기 때문.

이에 대해 니코 코바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만약 누군가 당신의 누드 사진을 찍었다면 기분이 어떻겠는가”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이 침묵이 언제까지일지 모른다. 월드컵 내내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13일 브라질과의 월드컵 개막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들은 19일 오전 7시 카메룬과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