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귀국]손흥민 “인천 AG 출전 아직 생각 안해”

입력 2014-06-30 0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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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동아닷컴]

‘대표팀 귀국’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고군분투하며 한국 축구의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른 손흥민(22·레버쿠젠)이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귀국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첫 월드컵 출전으로 큰 경험을 했지만 아쉽다. 아쉽지만 빨리 잊겠다. 준비가 잘 된 팀이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는 준비가 덜 됐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경기 후 선수들끼리 경기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각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슬프고 한국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직 군 복무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은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해 “큰 대회고 한국에서 열려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아시안게임을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알제리전에서 자신의 월드컵 데뷔 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지만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무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탈락했다.

축구팬들은 “대표팀 귀국, 쓸쓸한 귀국길”, “대표팀 귀국, 빨리 좋은 모습 보여주길”, “대표팀 귀국, 그동안 수고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종도(인천국제공항)=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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