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엄상백, NC-이호중, 2015시즌 신인 1차 지명

입력 2014-07-0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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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고졸투수 엄상백(18)을 찍었고, NC는 대졸투수 이호중(22)을 택했다. 제9구단 NC와 제10구단 kt가 30일 2015시즌 신인 1차 지명을 발표했다.

내년 시즌 1군에 데뷔하는 kt는 덕수고 투수 엄상백을 선택했다. 키 187cm의 큰 키(몸무게 72kg)가 돋보이는 엄상백은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8경기 등판해 3승 방어율 1.68로 활약했다. 김진훈 kt 단장은 “직구 최고구속이 146km로 올해 고등학교와 대학 졸업 예정인 사이드암 투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 투구 폼과 견제 능력, 수비 등 기본기도 잘 갖춰 앞으로 kt 마운드의 한 축으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엄상백은 각 팀 스카우트들이 주목했던 투수다. 사이드암으로 매우 빠른 공을 던지며 스플리터와 싱커를 던진다. 마운드에서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도 매력적이다.

NC는 경희대 투수 이호중을 선택했다. 배명고를 졸업한 이호중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키 185cm에 몸무게 92kg의 단단한 체격을 갖췄다. 올해 17경기에 등판, 9승2패 방어율 2.13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다.

NC 배석현 단장은 “투구 밸런스가 안정적이다. 위기 때도 자기 공을 던진다. 경희대 에이스로 마운드에서 차분한 모습을 선보여 왔다”고 말했다.

kt는 유신고 장안고 부천고 안산공고 충훈고 소래고, NC는 마산고 용마고 김해고 울산공고 군산상고 전주고가 1차 지명 연고 고등학교다. 그러나 신생팀으로 연고지 고교의 지원과 육성 체제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점을 감안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기존 8개 구단 지명 후 전국 고교출신 선수를 대상으로 1차 지명한다. 지난해는 NC가 먼저 1차 지명을 택했고 올해는 kt가 앞서 지명했다.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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