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탐험대’ 측 “유상무 문 상어, 우리가 풀었지만 진짜 잡을 줄 몰랐다”

입력 2014-07-01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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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상어. 사진 | tvN

개그맨 유상무가 상어를 잡았다가 팔을 물린 영상이 화제가 된 가운데 케이블 채널 tvN '시간 탐험대' 제작진이 뒷이야기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2’에서 선사시대로 돌아간 시간탐험대원들은 물고기 사냥에 나섰다.

이날 유상무는 "도미가 바위 틈으로 들어갔다"는 장동민의 말에 거침없이 물 속으로 들어가 바위 틈에 숨어있던 물고기를 건져올려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유상무는 그 물고기에 팔이 물렸고 물에 패대기를 쳐가며 겨우 떼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들은 유상무가 잡은 물고기가 도미가 아닌 상어를 알고 난 후 제작진에게 욕설까지 뱉는 등 심한 배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시간 탐험대' 관계자는 1일 동아닷컴에 "구석기와 신석기 팀을 나뉘어 조상들의 삶을 고증하면서 다소 수심이 얕은 바닷가에 물고기들을 풀었다"며 이같은 영상이 만들어지게 된 상황을 밝혔다.

이어 "광어는 물론 새끼 상어까지 다양한 물고기들을 풀었다. 연기자들은 상어까지 풀었던 걸 알지 못했다"며 "제작진도 새끼 상어를 덥석 잡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상무 상어 영상으로 화제가 된 '시간 탐험대'는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실제 조상들의 삶을 그대로 재현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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