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에 18홀 골프장까지…럭셔리한 휴식 책임진다

입력 2014-07-02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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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의 우아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의 클럽 하우스 전경. 사진제공|소노펠리체

■ 강원도 홍천 ‘대명 소노펠리체’

기존 리조트와 차별화…럭셔리 마케팅
기본 40평부터 100평대 대형객실 완비
승마클럽·18홀 CC 등 부대시설도 고급


“자 허리를 곧게 펴고 말걸음에 몸의 리듬을 맞추세요.”

밝고 차분한 분위기의 공간, 바닥에는 부직포와 독일산 규사를 섞은 부드러운 흙이 푹신하게 깔려 있다. 안전모와 조끼를 착용한 사람들이 말을 타고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인다. 원형의 트랙을 따라 말이 도보를 시작하자, ‘초보기수’들은 말 움직임에 맞춰 상하로 몸을 움직인다. 언뜻 유럽의 고급 승마클럽을 떠올리게 하는 이곳은 강원도 홍천의 리조트 ‘대명 소노펠리체(Sonofelce)’에 있는 승마클럽이다.

강원도 지역은 리조트와 콘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격전지다. 전에는 보다 저렴하다는 ‘가격경쟁력’이 선택의 절대 요소 중 하나였지만 요즘은 그와 함께 조금 비싸더라도 쾌적하고 남과 다른 여가를 희망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이탈리아어로 꿈을 뜻하는 ‘소노’와 행복, 즐거움을 뜻하는 ‘펠리체’의 합성어인 소노펠리체는 대명이 고급 브랜드로 공을 들이는 리조트다. 스타우드나 아코르, 힐튼 같은 해외 유명 호텔체인들은 저마다 그룹을 대표하는 최상위 브랜드로 세인트레지스, 소피텔, 콘라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소노펠리체 역시 내수를 넘어 중국 등 해외 인바운드 고급 관광객까지 노리는 대명의 포부가 담긴 브랜드다.

기존 리조트와 차별화된 고급 이미지를 노리는 소노펠리체의 전략은 큰 객실 공간과 파격적인 부대시설에서 잘 나타난다. 총 객실 504실이며, 다른 리조트나 콘도보다 큰 40평대가 기본 객실이다. 60평대 객실에는 실내에 자쿠지(거품욕조)를 설치했고, 최상위등급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100평이 넘는 듀플렉스(복층) 구조다.

소노펠리체의 ‘럭셔리 마케팅’을 상징하는 것은 승마클럽과 골프장으로 대변되는 부대시설이다. 승마클럽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가로 31m, 세로 72m 크기의 대형마장과 초보자용 소형 등 두개의 실내 마장을 갖고 있다. 여기에 야외마장, 실내연습장, 원형마장 등의 시설과 50두의 말을 보유하고 있다. 김홍철 승마클럽 총지배인은 “고객의 동선을 최소화한 이용의 편리성을 높였고, 강습마와 강사 수가 많아 넉넉한 시간을 갖고 낙마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노펠리체 CC는 18홀 퍼블릭 골프장이지만 회원제 CC급의 시설과 서비스를 표방한다. 코스 전장 7250야드(6630m)로 힐링코스(9홀)와 에코코스(9홀)로 구성되어 있다.

홍천(강원도)|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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