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빌모츠 감독 “한계 넘었다, 승리 자격 있어”

입력 2014-07-02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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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브라질 월드컵 8강에 오른 벨기에 마크 빌모츠 감독이 경기 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벨기에는 2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올랐다.

무려 39개의 슈팅(유효슈팅 27개)를 날리고도 상대 골키퍼 팀 하워드의 눈부신 선방에 고전한 벨기에는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하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케빈 데브라이너(VfL 볼프스부르크)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FC)의 연속 골이 나오면서 벨기에는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연장 후반 줄리언 그린(바이에른 뮌헨)이 한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후 벨기에 마크 빌모츠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7개의 유효슈팅을 날렸고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과 미국 대표팀, 특히 환상적인 경기를 한 팀 하워드에게도 축하를 전하고 싶다”며 상대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이어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우리는 용감했고 스스로를 한계로 몰아넣었다. 오늘 경기처럼 때때로 많은 기회를 날릴 때도 있지만 결과는 우리의 믿음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제 4일 남은 아르헨티나 전을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벨기에는 6일 오전 1시 브라질리아에서 아르헨티나와 8강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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