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팀 하워드, 월드컵 역사상 최다 선방 기록”

입력 2014-07-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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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35·에버튼)가 역대 월드컵 역사상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미국은 2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1-2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팀 하워드의 선방은 빛났다. 하워드는 무려 39개의 슈팅을 퍼부은 벨기에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팀 하워드가 기록한 16개의 선방은 역대 월드컵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ESPN의 폴 카는 “팀 하워드는 16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0년 동안 월드컵 경기에서 어떤 골키퍼보다도 많은 수치”라고 전했으며 아라쉬 마르자키는 “팀 하워드가 기록한 16개의 선방은 월드컵 역사에서 가장 많은 것”이라 말했다.

팀 하워드의 활약에 ESPN은 “35세인 그는 에버튼과 2018년까지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 은퇴하겠다고 말했었다. 다음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만일 이것이 그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였다고 해도, 미국 유니폼을 입었던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던 그보다 나은 방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팀 하워드는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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