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투레 “육체적·정신적으로 너무 지쳤다”

입력 2014-07-02 15: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쉽게 탈락한 코트디부아르의 야야 투레(31·맨체스터 시티)가 심경을 밝혔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 스타 투레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레는 “이번 월드컵을 마치 유령처럼 보냈다. 100%였다고 절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0일 투레의 동생 이브라힘 투레가 영국 맨체스터에서 암 투병 끝에 28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야야 투레는 이날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으며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투레의 동생 이브라힘 투레의 사망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브라힘 투레는 형 야야 투레와 콜로 투레와 같은 축구선수로 레바논 클럽팀 알 사파에서 활동했다.

투레는 동생의 사망 소식에 더해 코트디부아르의 16강 진출 실패까지 더해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스스로 많은 고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월드컵 일정이 끝난 뒤 육체적·정신적으로 완전히 지쳐 쓰러졌다”면서 “많은 감정들이 날 너무 지치게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에너지가 모두 닳았다”는 투레는 “당분간 축구로부터 내 자신을 떨어트려 놓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