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쐈다! 12호 솔로

입력 2014-07-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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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지바전 멀티히트…오승환 1이닝 퍼펙트 16S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의 이대호(32·사진)가 12호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7(278타수 88안타)로 조금 올랐다.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2번째 타석에서 선발투수 오미네 유타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타격감을 조율한 이대호는 팀이 2-1로 앞서가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서 3번째 등판한 좌완투수 기무라 유타의 4구째 13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 넘어가는 1점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6월 21일 요미우리전 이후 6경기 만에 홈런이었다. 8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기도코로 료마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6-1로 이겼다.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2)도 무려 20일 만에 귀중한 세이브를 추가했다.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에서 1이닝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0으로 앞선 9회 구원등판해 3타자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선두타자 모리오카 료스케와 우에다 쓰요시를 각각 7구와 3구 승부 만에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냈다. 2사 이후 마지막 타자 야마다 데쓰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모두 14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2km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방어율은 2.57에서 2.48로 조금 낮아졌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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