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통계사이트 “WC 4강, 브라질-독일-네덜란드-아르헨티나”

입력 2014-07-04 11: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파이브서티에이트 홈페이지

[동아닷컴]

해외 통계전문사이트가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진출팀을 예측했다.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의 통계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com)는 오는 5일과 6일 열리는 8강전에서 각각 브라질, 독일, 네덜란드, 아르헨티나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예상한 4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은 네덜란드(76%)였다. 16강에서 멕시코를 꺾은 네덜란드는 8강에서 코스타리카를 만난다. 코스타리카는 당초 D조 최약체로 꼽혔으나 2승1무(승점7)로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한 뒤 그리스와의 승부차기 승부 끝에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코스타리카의 핵심 선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는 어깨 부상을 당해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이어 콜롬비아를 만날 브라질(72%)이 4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홈 이점을 얻고도 다소 완벽하지 못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콜롬비아는 ‘신성’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제외된 라다멜 팔카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매체는 상대전적에서 15승8무2패로 크게 앞서는 브라질이 콜롬비아를 쉽게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벨기에를 상대할 아르헨티나(70%)가 4강에 진출할 세 번째 국가로 선정됐다. 아르헨티나는 ‘신계’ 리오넬 메시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4경기 모두 1점 차로 간신히 이기며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아르헨티나와 맞서는 벨기에 역시 4경기를 모두 1점차 승리로 가져갔다. 특히 벨기에는 후반 25분 이후 득점력이 살아난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매체는 위의 세 팀과 다르게 독일(53%)은 프랑스(47%)와 접전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은 메수트 외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리오 괴체, 토니 크로스, 필립 람 등 튼튼한 미드필드진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역시 프랭크 리베리가 빠졌지만, 폴 포그바, 요앙 카바예 등이 지키고 있어 양팀의 경기는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상대전적에서는 프랑스(11승6무8패)가 독일에 다소 앞서 있다.

한편, 매체는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으로는 여전히 브라질(40%)을 꼽고 있다.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17%), 네덜란드(14%), 독일(9%)이 자리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