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WC 활약에 몸값 폭등… ‘1000억 육박’

입력 2014-07-04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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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며 스타로 떠오른 하메스 로드리게스(23·모나코)의 몸값이 폭등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마르카’는 4일(이하 한국시각) “하메스의 몸값이 7500만 유로(약 1029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모나코가 (하메스의) 협상을 시작하길 원하는 걸 이미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나코는 지난해 그들이 지불한 이적료보다 4000만 유로가 높은 7500만 유로를 원하고 있지만, 페레즈 회장은 5000만에서 최대 6000만 유로(약 823억 원)를 제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메스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라다멜 팔카오(28·모나코)가 빠진 콜롬비아 공격진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지금까지 4경기에서 5골을 넣어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토마스 뮐러(독일)을 앞서고 있다.

하메스는 자신의 활약이 두드러지자 “스페인에서 뛰고 싶다”면서 “바르셀로나보다는 레알이 좋다”는 포부를 과감히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어린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 팬으로 알려진 하메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와 이미 친분을 쌓아오고 있기도 하다.

이 매체는 하메스의 현 상황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선수며 모든 이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올 여름 이적시장의 제왕”이라고 표현했다.

하메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대두되자 모나코에서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모나코 바딤 바실예프 부회장은 “이적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며 “어떠한 논의도 없는 상태고 나는 팔카오와 하메스가 2014-15시즌에도 모나코에서 훌륭한 한해를 보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모나코의 단장은 “지난해 우리가 하메스 영입을 위해 3500만 유로(약 480억 원)를 지출했을 때 많은 이들이 놀랐겠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그를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린 하메스를 믿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하메스는 여전히 우리와 4년 계약이 남아 있고 우리와 함께 굉장한 일들을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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