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기자회견 “후배-동료 위해 기자회견 자청…개인 사용 아니다”

입력 2014-07-08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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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이 업무 추진비 사용이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수현재 씨어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석 하였다.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조재현 기자 회견’

조재현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이 업무 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전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수현재 씨어터에서는 문회의 전당 이사장의 업무 추진비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조재현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조재현 이사장은 "지인들과 기사를 처음 접할 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기사를 다 접하고 나서 보도의 내용이 심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기자회견을 하면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내 이미지는 더 안좋아지겠지만 반론기회도 없고 확인도 제대로 안된 기사로 이미지에 손상을 입는 것은 동료나 후배들을 위해서도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조재현 이사장은 "문화의 전당 이상직은 문화계 인사들을 만나고 식사를 하는 것이 업무의 대부분이었다.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문화의 전당 사장 혹은 영상 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내가 촬영을 문경에서 하다보니 직접 내려왔을 뿐이다.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조재현이 문화의 전당 이상의 업무 추진비를 KBS2 대하사극 '정도전' 촬영지 인근 식당에서 수차례 사용해 총 200만원이 유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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