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일본은 피난 권고령…한국은?

입력 2014-07-09 0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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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일본은 피난 권고령…한국은?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의 예상 이동 경로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는 이날 중형 태풍으로 성장했으며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40㎞ 해상에서 북으로 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너구리가 예상보다 일본 쪽으로 많이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 너구리를 북쪽으로 밀어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졌기 때문.

이에 따라 제주도만 초속 15m의 강풍이 부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밤부터 모레 사이 제주도에는 최대 순간풍속 20∼35m/s의 강풍이 불겠다. 또한 경남권 동해안을 포함한 남부 일부 지방에도 최대 순간풍속 10∼25m/s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9일에는 제주도에 강풍을 동반한 50∼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과 경남 동해안의 예상 강수량은 30∼80㎜다.

너구리는 9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은 너구리가 역대 최고 등급의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하고 경계 태세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오키나와현 주민 약 50만명에게는 피난 권고령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한국은 안전한가”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태풍 무서워”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이름은 귀여운데”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안 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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