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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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축구황제’ 펠레가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충격적인 패배에 심경을 전했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1-7로 대패했다.

경기 직후 펠레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난 언제나 축구는 깜짝 상자와도 같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러시아에서 6번째 트로피를 따낼 것”이라면서 “축하한다 독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펠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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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는 뿐만 아니라 대회 전 “브라질의 강점은 수비”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브라질은 이날 수비가 무너지며 대패에 원인을 제공했다.

한편, 이날 브라질은 ‘공수의 핵’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와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가 빠진 채 독일전에 임했다.

브라질은 차포를 뗐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선수층이 탄탄하기로 정평이 나 있어 두 팀의 경기는 박빙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전반 11분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0분 만에 무려 5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에도 브라질은 추가로 2실점한 뒤 오스카(첼시)의 만회골에 그치며 1-7 대패를 당했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은 4년 뒤인 오는 2018년에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