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마크, SBS에 이어 중앙일보에도 등장…고의? 실수? 논란

입력 2014-07-09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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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마크'

중앙일보 9일자 교육 섹션 '열려라 공부'의 '일반고 가느니 강남서 경기도 위장전입하는 세상' 제하의 기사 내 도표에 일베를 상징하는 마크가 그려진 연세대, 고려대 로고가 사용된 것이 뒤늦게 발견됐다.

연세대 로고는 원 안에 방패가 들어간 모양으로 방패에는 하늘(天), 땅(地), 사람(人)을 뜻하는 'ㅇ', 'ㅡ', ㅅ'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일베 마크에는 이 부분을 변형해 일베를 상징하는 자음 'ㅇ'과 'ㅂ'이 담겨져 있다.

이 사실은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한 고등학생이 언론사에 제보하면서 밝혀졌다.

이 학생은 "중앙일보는 우리나라 유수의 언론매체이고 '열려라 공부'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이 보는 섹션"이라며 "큰 영향력을 가진 신문이 검증을 제대로 못한 점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중앙일보 교육섹션 일베마크, 황당하다", "중앙일보 교육섹션 일베마크, 왜 자꾸 이런 일이…", "중앙일보 교육섹션 일베마크 낚인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는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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