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한예리, ‘해무’로 제2의 전도연 될 것” 극찬

입력 2014-07-09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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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한예리, ‘해무’로 제2의 전도연 될 것”극찬

봉준호가 기획 및 제작을 맡고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해무’에서 밀항에 오른 조선족 처녀 ‘홍매’ 캐릭터로 돌아온 배우 한예리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리아’, ‘환상속의 그대’, ‘스파이’, ‘동창생’ 등 관객과 꾸준한 만남을 가지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한예리는 ‘해무’에서 조선족 처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진호’의 유일한 여자로, 소식이 끊긴 오빠를 찾기 위해 밀항에 오른 홍매 역을 맡은 한예리는 완벽한 조선어를 구사하는 것은 물론, 실제 뱃사람을 방불케하는 실가마는 연기를 통해 극의 생생함을 더했다.

심성보 감독은 “관객들에게 리얼리티를 전달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한예리는 내 마음 속 내내 품고 있었던 캐스팅 후보 1순위였다. 슛이 들어가고 그가 첫 마디를 던졌을 때, 실제 ‘홍매’가 아닐까 혼동 될 정도로 완벽했다”며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제작자 봉준호는 “한예리는 오랫동안 실력을 다져온 배우다. ‘접속’을 통해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활짝 꽃을 피운 것처럼 이번 영화 ‘해무’서 한예리가 그렇게 될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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