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골키퍼 최은성, 현역 은퇴

입력 2014-07-1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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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성. 스포츠동아DB

18년 선수생활 마감… 코치로 새출발

전북 현대의 베테랑 골키퍼 최은성(43·사진)이 정든 유니폼을 벗었다. 전북은 9일 “최은성이 18년간의 프로생활을 마감하고 현역 은퇴를 한다. 은퇴식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 맞춰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1997년 대전 시티즌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한 최은성은 15년간 대전에서 활약하며 단일팀 선수로는 개인 최다출장(464경기) 기록을 세웠다. 2012년 초 대전의 방출 통보에 전북으로 이적해 2012년 34경기에서 36실점, 2013년 31경기에서 32실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려 했으나, 결심을 앞당겼다. 최은성은 “현역 생활 동안 우승 타이틀을 안아보지 못해 아프긴 해도 아쉬움은 아니다. 갑작스런 결정도 아니다. 마음은 ‘더’를 외쳤지만, 몸은 ‘노(No)'를 외치더라”며 은퇴 이유를 밝혔다. 올 시즌 플레잉코치로 계약한 그는 내년 이후에도 골키퍼 코치로 전북과 함께 한다.

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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